얼마 전 아버지 백내장 수술 일정을 잡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고민이 있었어요. 평소 정기적으로 다니던 치과 진료가 딱 그 시기랑 겹치게 생겼거든요. 한쪽 눈을 먼저 하고 2주 뒤에 반대쪽 눈을 하는 일정이었는데, 그 사이에 스케일링 예약까지 껴 있는 상태였죠. 막상 닥치니까 아무 생각 없이 잡았던 치과 약속 하나가 이렇게 큰 숙제가 될 줄은 몰랐어요. …
어머니가 잇몸이 붓고 피가 나기 시작했을 때, 정말 당황스러웠어요. 심장 판막 수술 후 와파린을 드시고 계셨거든요. 동네 치과에 전화했더니 "저희는 좀 어렵습니다"라는 말만 반복하시더라고요. 그날 저는 진짜 호되게 배웠습니다. 와파린 복용 환자의 치과 치료는 아무 데서나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거든요. 그 후로 거의 2주 동안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