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머니가 틀니를 시작하셨을 때 가장 걱정됐던 건 예상 외로 통증도 적응도 아니었어요. 그동안 당연하게 차려 드렸던 반찬들을 하나둘 뺄 수밖에 없더라고요. 평생 김치와 나물로 식사를 해 오신 분이 갑자기 흰죽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. 고기 구워 드리기도 눈치 보이고 오징어볶음 같은 질긴 음식은 아예 상상도 못 했죠. 며칠 지나자 문제는…
자, 이제 진짜 속 편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. 나이 드신 부모님을 모시거나, 본인이 입안이 마르는 증상 때문에 밤잠을 설쳐본 분들이라면 이 글에 정말 공감하실 거예요. 저도 60대 중반에 접어든 친정엄마 때문에 이 주제를 파고들게 됐거든요. 단순히 ‘물 많이 드세요’라는 말로는 해결이 안 된다는 걸 온몸으로 체험했죠. 오늘은 제가 1년 가까이 시행착…
어르신들의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 대부분 단순히 소화 기능이 떨어졌거나 몸이 허약해져서라고 짐작하는 경우가 많거든요. 저도 처음에는 어머니가 밥맛이 없다고 하실 때마다 더 맛있는 반찬을 해드리거나 보양식을 챙겨드리는 선에서 대처를 했었어요. 그런데 문제는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드시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속이 타들어가는 기분이었다는 점이에요…